“힘들었지만 혼자 꾸준히 준비했어요” 성공적인 복귀전 치른 SK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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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28, 196cm)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서울 SK 안영준은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열심히보다 혼자서 꾸준히 준비했다. 목표를 세워서 운동을 했다. 혼자 하는 게 많이 힘들긴 하더라. 여름에 팀 훈련을 같이 하다가 다시 혼자 운동을 하려니까 현타(?)가 왔다. 그래도 억지로 슛이라도 쏘려고 했다." 안영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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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안영준은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군 복무로 1년 6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안영준과 함께 자밀 워니, 오세근 등이 힘을 낸 SK는 102-87로 완승을 거뒀다.
안영준은 “오랜 기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서 걱정과 긴장이 많이 됐다. (전희철) 감독님과 형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첫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했던 안영준은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몸 상태 또한 최상으로 유지하려 노력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를 시작한 후 간단한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꾸준하게 훈련을 계속했다. 혼자 몸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나 같아도 그렇게 못했을 것이다. 복귀전이라 무리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었는데 잘했다. 오늘(18일)은 칭찬만 해주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열심히보다 혼자서 꾸준히 준비했다. 목표를 세워서 운동을 했다. 혼자 하는 게 많이 힘들긴 하더라. 여름에 팀 훈련을 같이 하다가 다시 혼자 운동을 하려니까 현타(?)가 왔다. 그래도 억지로 슛이라도 쏘려고 했다.” 안영준의 말이다.
이어 “감독님이 나에게 따로 말씀은 안 하셨다. 기자분들께만 말씀하셔서 기사에 언급이 되다보니 복귀하기 전에 많이 부담이 됐다. 그래도 오늘은 안 풀리는 부분을 잘 짚어주셨다. 앞으로도 대회를 더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아직 경기 감각이 부족해서 이지슛을 많이 놓쳤는데 갈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를 꺾고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시즌 전적 6승 4패가 됐다. 안영준이 합류하면서 이제 완전체로 시즌을 치른다. 따라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준은 “많은 분들이 우리팀과 (부산) KCC를 우승 후보로 꼽아주셨다. 형들과 거기에 걸맞은 플레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강팀들이 많아서 부딪쳐보면 재밌을 것 같다.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형들과 맞춰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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