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일본프로골프 던롭 피닉스 3R 켑카와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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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특급 대회'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셋째 날 톱10에 복귀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
송영한은 18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천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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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송영한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특급 대회'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셋째 날 톱10에 복귀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
송영한은 18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천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 공동 12위였던 송영한은 사흘간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 선두 스기우라 유타(일본·12언더파 201타)와 8타 차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8월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JGTO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상금 4위(8천500만엔), 평균 타수 4위(70.069타), 그린 적중률 1위(74.797%)를 달리는 송영한은 선두와는 조금 더 멀어졌으나 시즌 9번째 톱10 진입의 가능성을 키웠다.
10도 초반의 기온에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이어져 선수들이 대부분 어려움을 겪은 이날 송영한도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으나 잘 버텨냈다.
2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간 여파로 첫 보기를 써낸 뒤 5번 홀(파4) 버디로 반등했고,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도 보기가 나왔으나 13번 홀(파4) 버디로 흐름을 다시 바꿨다.
3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송영한은 "바람이 돌거나 급격히 바뀔 때가 있는 골프장이라 조심하면서 쳤다. 어려운 하루였지만, 특별히 나쁜 것도 없이 잘 버틴 것 같다"면서 "파5에서 버디를 잡지 못한 것 정도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 티샷부터 집중하려고 한다. 힘들어하던 코스에서 주말에 경기하는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스기우라는 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돌풍을 이어갔다.
1974년 시작해 타이거 우즈(2004·2005년)와 톰 왓슨(이상 미국, 1980·1997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매년 출전해 숱한 우승 기록을 남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정상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송영한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49세의 베테랑 브래드 케네디(호주)가 이날 4타를 줄이며 2위(8언더파 205타)로 도약했고, 올해 JGTO에서 3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3위(7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 우승(2014년)과 준우승(2012년)을 한 차례씩 기록했던 일본 남자 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공동 4위(5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2016∼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는 이날 4타를 줄여 송영한 등과 8위(4언더파 209타)로 뛰어올랐고, 올해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는 3타를 잃어 공동 44위(2오버파 215타)에 그쳤다.
양지호는 공동 53위(5오버파 21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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