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모르겠고, 잘살고 싶어"…비명계, 민주당 총선 현수막에 "경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개한 현수막에 민주당 내 비명계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이들은 "이번 현수막 사태는 도덕성, 민주주의, 비전이 상실된 민주당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이재명 민주당의 청년세대에 대한 인식 능력의 결여의 증거"라며 "후진적인 홍보역량과 무뎌진 도덕적, 대중적 감수성이 70년 민주당 역사상 최악의 홍보물을 내놓게 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개한 현수막에 민주당 내 비명계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청년을 '정치'도 '경제'도 모르는 존재로 폄하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18일 논평을 내고 "총선기획단의 대국민·대당원 사과를 요구한다. 의사결정 책임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논평에서 "청년들은 정치도 경제도 모른다는 뜻인가. 충격적인 당 현수막에 유감"이라며 "당의 설명대로라면 민주당은 청년 세대를 정치와 경제에 무지하고, 개인의 안위만 생각하는 이기적 집단으로 인식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맥락도 없고 논리적이지도 못한 어설픈 홍보기획을 해명하려다 더 큰 비난을 자초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현수막 사태는 도덕성, 민주주의, 비전이 상실된 민주당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이재명 민주당의 청년세대에 대한 인식 능력의 결여의 증거"라며 "후진적인 홍보역량과 무뎌진 도덕적, 대중적 감수성이 70년 민주당 역사상 최악의 홍보물을 내놓게 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들은 "해당 현수막은 당내 여러 단위,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의사결정을 거쳐 결정되었을 것임이 분명하다"며 "대체 어떤 의사결정 경로로 저런 저급한 내용과 디자인이 홍보물로 결정됐는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진핑 "나의 훙치다, 국산이다"에...바이든 "내 캐딜락과 비슷"
- "MRI 뒤에 소총·방탄조끼"…이, 알시파 병원서 하마스 본부 발견
- 학폭 조항 있지만…"서예지 계약 전 일, 광고주에 배상 책임 없다" 판결
- "군대 간다" 편지 두고 돌연 사라진 N수생…어딨나 찾아보니 "군대"
- "한국 여자 다 XX할거야"…난리난 백화점 전광판
- KDI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율 1%대 중반"
-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누르고 수익성 톱2 등극
- 믿을 건 밸류업뿐인데…세제 인센티브, 국회 통과 `하세월`
- 코스피 하락 베팅 `곱버스` 거래량↑…"트럼프 리스크 주의해야"
- 성수·영등포 확 바뀌나… 서울 준공업지역 규제 확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