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토트넘과 팬들 안심시켰어” 쓰러지면서 쓸어내린 가슴, “살짝 감각 없었는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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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팬들을 안심시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의 인터뷰를 조명하면서 "토트넘과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주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만큼이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소중한 선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잘 보살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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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팬들을 안심시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다. 특유의 스피드로 싱가포르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찬스 창출에 주력했다.
손흥민은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슈팅을 연결하면서 득점 작업에 주력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후반 18분 터졌다. 아크 부근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연결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곳에서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고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은 싱가포르 선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오래 누워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살짝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 근데 지금은 괜찮다. 모든 선수가 아픔을 갖고 있고 자그마한 부상을 항상 가지고 경기장에 나선다”며 몸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서 경기를 뛴다는 건 어떻게 보면 어릴 때부터 꿈꾸던 부분이다. 월드컵을 향해 가는 과정을 팀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말 못 뛰는 상황이면 어쩔 수 없지만, 뛸 수 있으면 뛰는 것이 최선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의 인터뷰를 조명하면서 “토트넘과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주목했다.
이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큰 안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부상 여부에 토트넘이 안절부절한 이유는 분명하다. 팀 핵심 전력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며 12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최근 100%가 아닌 몸 상태로 토트넘의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유독 교체가 많았고 풀타임 소화가 적었던 이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만큼이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소중한 선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잘 보살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호주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기에 고충을 잘 안다. 클럽으로 복귀할 선수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믿는다”며 당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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