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시즌 첫 연승…대한항공은 6연승 도전 좌절

하남직 2023. 11.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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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6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4 30-28)로 눌렀다.

심기일전한 한국전력은 11월 14일 OK금융그룹전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다음 경기인 대한항공전에서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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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65.7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9득점…신영석 블로킹 득점 6개
타이스와 하승우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주포 타이스(왼쪽)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방문 경기 중 세터 하승우와 대화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6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4 30-28)로 눌렀다.

시즌 첫 경기 포함 2연패를 당한 뒤, 10월 26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은 다시 4연패 늪에 빠졌다.

심기일전한 한국전력은 11월 14일 OK금융그룹전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다음 경기인 대한항공전에서도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9(3승 6패)로, 현대캐피탈(승점 8·2승 7패)을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5연승을 내달리던 2위 대한항공(승점19·6승 3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1위 우리카드(승점 22·8승 1패)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15-5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공격 성공률도 한국전력이 64.51%로 46.29%의 대한항공을 크게 앞섰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65.7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임성진이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13점)은 블로킹 득점 6개를 하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저지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19점)이 분전했으나, 그동안 정지석의 부상 공백을 잘 막아오던 정한용(12점)이 공격 성공률 31.03%로 부진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4세트 막판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4연속 서브 에이스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 소속인 탁구 스타 신유빈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지만, 대한항공은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은 신유빈 (서울=연합뉴스) 탁구 스타 신유빈이 18일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린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아 대한항공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전력은 1세트 23-20에서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에게 퀵 오픈을 얻어맞고, 이어진 랠리에서 임성진의 오픈 공격이 정한용의 블로킹에 걸려 23-22로 쫓겼다.

하지만, 서재덕이 후위 공격을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신영석이 정한용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준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활약 속에 3세트를 따내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3세트 4-3에서 조근호의 속공과 타이스의 퀵 오픈, 타이스의 블로킹 득점, 타이스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한국전력이 8-3으로 달아났고, 여유 있게 손쉽게 세트를 얻었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의 마지막 추격도 따돌렸다.

4세트 24-21로 앞서가던 한국전력은 링컨에게 4차례 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24-25로 역전당했다.

링컨의 5번째 서브가 엔드 라인을 벗어나 한국전력은 한숨을 돌렸다.

한국전력은 26-27에서 임성진의 퀵 오픈으로 다시 듀스를 만들고, 대한항공 이준과 김규민의 동선이 겹쳐 공을 놓치는 행운까지 따라 28-27로 재역전했다.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다시 28-28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퀵 오픈으로 다시 앞선 뒤, 링컨의 퀵 오픈을 하승우가 받아내자 타이스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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