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4연속 서브득점에도 한국전력 승리…6위→5위 도약

한국전력,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 승리

[서울=뉴시스]타이스 서재덕. 2023.11.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인천 원정에서 대한항공을 무너뜨렸다. 대한항공 링컨이 4연속 서브에이스로 역전을 노렸지만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4 30-28)로 이겼다.

직전 경기에서 4연패를 끓은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뒀다. 3승6패 승점 9점으로 리그 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승점 8점)이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대한항공은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6승3패 승점 19점 2위에 머물러 1위 우리카드(승점 22점)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백어택 4개와 블로킹 4개 포함 29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은 백어택 3개 포함 15점, 신영석은 블로킹 6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서재덕은 블로킹 4개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토미 틸리카이넨 링컨. 2023.11.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 임동혁은 백어택 5개와 블로킹 2개 포함 19점을 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한용은 12점을 올렸다. 링컨은 서브에이스 5개 포함 11점을 따냈다. 김규민은 9점을 냈다.

1세트는 원정팀 한국전력이 주도했다. 신영석이 1세트에만 가로막기를 4개 성공시킨 가운데 타이스가 고공 강타로 점수를 쌓았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한용을 앞세워 추격했다. 23-22에서 서재덕이 백어택을 성공시켜 한국전력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신영석이 정한용의 다이렉트 킬을 블로킹하면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홈팀 대한항공이 주도했다. 임동혁이 성공률 80%가 넘는 순도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한국전력은 김동영을 앞세워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곽승석의 쳐내기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임동혁이 강력한 백어택으로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1-1로 맞선 3세트 타이스가 힘을 냈다. 고공 강타에 블로킹까지 성공시킨 타이스 덕에 한국전력이 앞섰다. 임성진과 신영석까지 점수를 보탠 한국전력이 여유 있게 3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진이 순도 높은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5점 차까지 뒤처졌던 대한항공은 타이스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 경기장 찾은 신유빈. 2023.11.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도 물러서지 않았다. 곽승석의 공격을 서재덕이 가로막았다. 링컨의 시간 차 공격은 밖으로 나갔다. 신영석이 서브 득점까지 올렸다. 타이스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한국전력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링컨이 3연속 서브 에이스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링컨은 4번째 서브까지 성공시키며 25-24로 역전을 시켰다. 링컨의 5번째 서브는 밖으로 나가 25-25 동점이 됐다.

28-28에서 서재덕이 직선 공격으로 점수를 냈다. 타이스가 쳐내기에 성공하면서 한국전력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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