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탈출도 천적이 먼저'... 현대모비스 3연패 끊고, 한국가스공사 7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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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연패 탈출'이 걸린 결전에서 천적 관계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고 있던 현대모비스가 이번에도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이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한국가스공사 상대 8연승을 이어갔다.
연장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가 프림의 역전 3점 버저비터로 81-80 승리를 거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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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연패 탈출'이 걸린 결전에서 천적 관계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고 있던 현대모비스가 이번에도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81-8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한국가스공사 상대 8연승을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리그 7연패로 1승9패의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며 현대모비스와의 천적 관계도 끊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결승 버저비터 포함 41득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가져오긴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연패 탈출'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 한국가스공사는 6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
1쿼터는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11-11 동점 상황에서 게이지 프림의 자유투 득점과, 김태완의 3점포가 터지며 쿼터 2분14초를 남기고 18-11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리드를 유지하며 1쿼터를 22-15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연패 탈출 열망도 뒤지지 않았다. 2쿼터 김동량과 앤쏘니 모스의 골밑 공략이 통하며 26-26 동점을 맞췄고, 이대헌의 3점슛까지 터지며 쿼터 2분54초를 남기고 33-31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쿼터는 한국가스공사의 40-35 리드로 종료됐다.
3쿼터 혈전 끝에 홈팀 현대모비스가 54-52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4쿼터 역시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결국 69-69 동점으로 끝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가 프림의 역전 3점 버저비터로 81-80 승리를 거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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