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드론 그만 날려라"…인질 석방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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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현지시간 16일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접경 지역 상공을 이스라엘 드론이 비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드론을 그만 띄우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미국 CNN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상공에 감시 드론을 띄우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중지를 요구하면서 그 일부로 드론 운용 중단도 내걸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펴면서 거의 매일 몇시간 동안 계속해서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이는 전장을 지켜보는 주요 감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다수의 인질이 석방되는 며칠 동안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할 수는 있지만 드론 운용 중단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해당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에서 인질을 이동시키려는 시도를 비롯해 그동안 추적해온 하마스 대원들의 움직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하마스의 드론 관련 요구가 아직 협상 테이블에 남아있는지 아니면 이스라엘이 이미 공식적으로 거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간 240여 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은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중지할 경우 며칠이 될 것인지, 몇 명이나 풀려날 것인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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