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이미르 "콘솔 게임 뺨치는 그래픽과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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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 위메이드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가 밝힌 개발 방향이다.
그러나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플레이하고 나서 장현국 대표의 말을 납득했다.
올해 나이트 크로우로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가 지스타에서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공개했다.
약 15분 동안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플레이하고 기자가 느낀 점은 "곧 모바일 기반 MMORPG와 콘솔 게임의 경계도 무너지겠구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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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잘 만들고 있는 MMORPG를 더 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지스타 위메이드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가 밝힌 개발 방향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좀 더 다양한 장르에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나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플레이하고 나서 장현국 대표의 말을 납득했다.
올해 나이트 크로우로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가 지스타에서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공개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 엔진5로 만들었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었다. 이미르 대륙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렸다.
시연 버전으로 공개된 직업은 '버서커', '스칼드', '볼바', '워로드' 4가지다. 그 중에서 버서커와 스칼드만 직접 플레이해봤다. 기자가 플레이한 버서커는 도끼와 방패를 사용하는 전사 클래스다.
먼저 그래픽 퀄리티에 굉장히 놀랐다. 나이트 크로우도 충분히 뛰어났는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그보다 더 발전했다. 콘솔 버전으로 이식돼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매우 뛰어나다.
사물의 디테일한 질감이나 캐릭터 표현, 이펙트 등이 콘솔 게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다. 특히 플레이어 캐릭터와 NPC의 행동에 따른 표정 변화나 특정 모션들이 매우 자연스럽다.
나이트 크로우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고 느낀 또 다른 점은 모션이다. 언리얼 엔진5로 고퀄리티 그래픽을 선보였던 나이트 크로우도 캐릭터의 모션은 좀 단조로웠다. 반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전투 모션은 굉장히 다채롭다.
단순히 도끼를 휘두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방패로 내려치거나 넘어진 몬스터를 발로 걷어 차는 등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공격 이어진다. 이는 스킬도 마찬가지다. 스킬은 총 8가지가 준비됐다.
스킬 공격 방식도 다양하다. 점프해서 내려찍기, 몬스터 머리에 도끼를 꽂고 걷어 차기 등이 있다. 스킬에 시점 변경 연출을 곁들인 점도 포인트다. 마치 콘솔 액션 게임처럼 다이나믹 뷰 연출로 액션성을 극대화했다.
전투 연출뿐만 아니라 게임 전반적으로 연출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것이 시연하는 내내 느껴졌다. 스토리 컷신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사건과 인물 간의 대화 등을 세세하게 묘사하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전투씬이 곁들여진 장면에서는 콘솔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QTE 액션을 도입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플레이하는 재미도 첨가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토르와의 전투가 일품이었는데, 앞서 칭찬한 연출과 QTE 액션이 모두 집대성돼 높은 만족감을 줬다.
기자 옆에서 플레이했던 관람객은 "사실 나이트 크로우와 비슷할 것 같아서 기대 안 했는데, 비주얼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픽만 두고 보면 갓 오브 워가 생각났다"고 평가했다.
약 15분 동안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플레이하고 기자가 느낀 점은 "곧 모바일 기반 MMORPG와 콘솔 게임의 경계도 무너지겠구나"였다. 마치 콘솔 게임 같은 비주얼과 연출로 모바일 MMORPG에 가진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여전히 자동 이동과 자동 사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유저들에게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나 게임성만 보면 리니지, 오딘, 나이트 크로우보다 한 단계 진보했다. 2024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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