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복귀 효과? 오세근 살아난 SK, 허훈·문성곤 돌아온 kt의 5연승 끝내…2연승 행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1.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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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복귀 효과는 대단했다.

서울 SK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2-87로 승리, 2연승을 달성했다.

SK는 '라이언 킹' 오세근(20점 11리바운드)이 자밀 워니(2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SK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오세근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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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복귀 효과는 대단했다.

서울 SK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2-87로 승리, 2연승을 달성했다.

SK는 ‘라이언 킹’ 오세근(20점 11리바운드)이 자밀 워니(2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값에 맞는 활약이었다. ‘영미’ 안영준(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복귀전에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영미’ 안영준의 복귀 효과는 대단했다. 5연승 중이었던 kt마저 그의 공수 활약에 무너졌다. 사진=KBL 제공
속도를 회복한 김선형(10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그리고 kt를 저격한 스나이퍼 허일영(2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슈팅 역시 승리의 포인트였다.

kt는 허훈(2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문성곤이 복귀했으나 하윤기의 이탈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패리스 배스(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두원(13점 4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음에도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5연승 마감, 그리고 올 시즌 맞대결서 2전 2패다.

SK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오세근을 앞세웠다. 하윤기 공백을 공략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제대로 통했다. 복귀전을 치른 안영준의 경기 감각도 좋았다. 미스 매치를 적극 활용, 내외곽을 고루 공략하며 kt를 괴롭혔다. 허훈의 반격에 잠시 흔들렸으나 김선형의 버저비터가 폭발, 24-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안영준의 존재감은 2쿼터에도 여전했다. 2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이끌었다. 워니와 오세근이 골밑을 지켰고 뒤를 이어 들어온 최부경이 자유투를 챙기며 격차 유지에 나섰다. 그러나 허훈과 배스 쌍포를 앞세운 kt는 만만치 않았다. 이두원까지 가세하면서 SK 역시 흔들렸다. 결국 전반은 47-47,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끝났다.

‘라이언 킹’ 오세근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값에 맞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달아났다. 오세근과 워니가 kt의 골밑 수비를 무너뜨렸다. 김선형과 허일영까지 가세하면서 득점 쟁탈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오세근은 이두원을 상대로 강했다. 여기에 안영준의 공수 밸런스가 빛나면서 kt의 추격전을 뿌리칠 수 있었다.

SK는 3쿼터를 64-71로 마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쿼터는 치열했던 지난 30분이 무의미해지게 만든 10분이었다. 배스의 3점슛, 그리고 허훈의 득점까지 이어질 때까지는 팽팽했다. 그러나 SK는 kt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했고 격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허훈을 앞세운 kt의 추격전은 분명 날카로웠다. 그러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컸다. SK는 김선형과 안영준, 허일영이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kt를 무너뜨렸다. 워니의 골밑 지배까지 이어지며 끝내 수원 원정서 값진 승리를 해냈다.

‘왕의 귀환’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래도 허훈은 여전히 최고였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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