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병장’ 안영준, 복귀전에서 공수 맹활약···SK는 KT 꺾고 다시 연승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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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이 복귀전에서 공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02-87로 승리했다.
4쿼터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은 안영준은 3점슛을 터트리며 SK가 더욱 달아다는데 일조했다.
SK는 안영준과 더불어 워니(2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오세근(20점 11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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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02-87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안영준이다. 16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KT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32분 35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16일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김낙현(가스공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안)영준이가 왔다고 농구가 달라지진 않는다. 첫 경기인데 (김)낙현이만큼 해줬으면 한다(웃음). 부담은 될 거다. 시즌 전에 연습경기를 같이 뛰었고, 최근 팀 훈련도 함께 했다.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다. 그래도 체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30분은 뛰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안영준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3점슛과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또한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스틸과 블록슛을 해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2쿼터에는 외곽포 2방을 추가, 전반에만 11점을 올렸다.
후반 들어서는 수비에서 더욱 힘을 냈다. KT의 에이스 허훈을 전담 마크한 것. 큰 신장과 스피드를 활용해 허훈을 악착같이 따라다녔다. 전반 13점을 기록한 허훈은 안영준의 수비에 막혀 3쿼터 단 3점에 그쳤다. 그 사이 자밀 워니와 오세근을 앞세운 SK는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은 안영준은 3점슛을 터트리며 SK가 더욱 달아다는데 일조했다. 허일영, 워니, 오세근이 득점행진을 이어간 SK는 KT를 완전히 압도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벤치 멤버들에게 나머지 시간을 맡겼다.
SK는 안영준과 더불어 워니(2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오세근(20점 11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오랜만에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고, 6승 4패를 만들었다.
한편, KT는 상무에서 돌아온 허훈(2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패리스 배스(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돋보였다. 그러나 안영준을 앞세운 SK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6연승이 좌절됐고, 시즌 전적 6승 4패가 됐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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