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스타 하뉴, 결혼 3개월 만에 이혼
윤승민 기자 2023. 11. 18. 15:39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가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하뉴는 18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려 “전 아내는 주변의 지나친 관심으로 집에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심지어 집 근처엔 의심스러운 차량과 인물이 배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뉴는 “이에 결혼 생활은 어려움에 직면했고 결국 이혼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는 전 아내와 가족, 관계자들에게 비방이나 무분별한 취재 활동은 삼가달라”고도 했다.
하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연속해서 금메달을 딴 피겨계 슈퍼스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파이널, ISU 4대륙선수권대회 등을 석권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아이스쇼에 전념하는 프로 선수로 전향한다며 사실상 은퇴 선언을 했다. 지난 8월에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배우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등 사생활을 감추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3개월 만에 이혼하고 말았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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