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민주당 현수막 ‘청년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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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 17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현수막이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 청년당원 의견그룹 '파동'은 긴급 논평을 내 "감 없는 민주당, 청년세대가 바보인가. 근래 민주당의 메시지 가운데 최악이며, 저질"이라며 "청년은 돈만 많으면 장땡인 '무지성한' 세대이며, 정치도 모르는 '멍청한' 세대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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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 17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현수막이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제가 된 건 2030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티저 현수막. 새 현수막에는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니?’ 등 문구가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정치권 현수막 디자인을 탈피해보자는 취지에서 상징색인 파란색과 초록색 사용을 최소화하고, 당명이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문구가 공개되자 당 내부에선 반발이 쏟아졌습니다. 젊은 세대를 이기적인 집단으로 표현하는 등 오히려 청년 비하로 읽힌다는 지적입니다. 민주당 청년당원 의견그룹 ‘파동’은 긴급 논평을 내 “감 없는 민주당, 청년세대가 바보인가. 근래 민주당의 메시지 가운데 최악이며, 저질”이라며 “청년은 돈만 많으면 장땡인 ‘무지성한’ 세대이며, 정치도 모르는 ‘멍청한’ 세대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대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의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한다”며 “청년세대를 존중하지 않는 총선기획단으로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젊은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아픔을 나눌 생각도, 청년을 위한 정책과 대안도 없이 무시의 의미가 담긴 문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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