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카와 5이닝 퍼펙트' 일본, 호주에 8회 10-0 콜드승... 한국-대만전 승자 기다린다 [APBC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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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경기에 등판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 호주를 완파하고 3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바타 히로카즈(48)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호주에 10-0으로 8회 콜드승을 거뒀다.
일본은 이미 대만(4-0 승), 한국(2-1 승)전 승리로 결승전 진출을 확정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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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타 히로카즈(48)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호주에 10-0으로 8회 콜드승을 거뒀다.
일본은 이미 대만(4-0 승), 한국(2-1 승)전 승리로 결승전 진출을 확정한 뒤였다. 한국과 17일 저녁 경기를 마친 일본에 쉴 시간은 8시간 남짓이었다. 그 때문에 한국전에서 뛰었던 모리시타 쇼타, 마키 쇼고를 벤치, 사토 테루아키를 지명타자로 돌리며 클린업 3명에게 휴식을 줬고, 주전 포수 사가쿠라 쇼고도 빼줬다.
하지만 후보 선수들로도 충분했다. 선발 하야카와 다카히사(라쿠텐 골든이글스)가 5이닝(63구)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퍼펙트 피칭으로 호주 타선을 잠재우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 갔다. 요시무라 코시로(1⅔이닝)-사토 준스케(⅓이닝)-시미즈 타츠야(1이닝)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고, 홈런 없이 총 13안타를 몰아쳐 콜드게임 승을 완성했다. 타자 중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후지와라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돋보였다.
일본은 후지와라 쿄타(좌익수)-오카바야시 유키(중견수)-코조노 카이토(유격수)-만나미 츄세이(우익수)-사토 테루아키(지명타자)-아키히로 유토(1루수)-노구치 토모야(3루수)-코가 유토(포수)-카도와키 마코토(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하야카와 다카히사.
호주는 리암 스펜스(유격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릭슨 윈그로브(지명타자)-알렉스 홀(좌익수)-클레이튼 캠벨(1루수)-루크 스미스(3루수)-제이크 번스(포수)-알렉스 스켑톤(우익수)-제스 윌리엄스(1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잭 버셀.
1회부터 점수가 났다. 일본은 1회말 후지와라가 볼넷, 오카바야시가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코조노가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 쳐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에는 1사 2, 3루에서 폭투와 만나미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4회에는 카도와키의 내야 안타, 후지와라의 볼넷, 오카바야시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카이토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하지만 호주도 만나미의 타구를 3루수 스미스가 트리플 플레이로 연결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한국전에서 등판한 브로디 쿠퍼 베사칼리스가 6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졌다. 하지만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6회 코조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7회에는 후지와라가 1사 만루에서 우전 2타점 적시타, 이시바시 코타가 2사 1, 2루에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8회 2점을 더 추가했고 시미즈 타츠야가 8회말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일본의 콜드승이 확정됐다.
일본은 18일 오후 7시에 열릴 한국-대만전 승자와 19일 오후 6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도쿄(일본)=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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