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박지성"...'세계 최고 명장' 무리뉴와 '최강 수비' 첼시가 두려워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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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과 첼시 선수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날 때 박지성을 조심했다.
한 패널 중 한 명이 미켈에게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만날 때 어떤 선수를 가장 조심하라고 말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퍼디난드는 "무리뉴 감독과 첼시 선수들이 박지성에 대해서 언급했다는 건 놀랍다"며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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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과 첼시 선수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날 때 박지성을 조심했다.
무리뉴 감독 시절 첼시에서 활약했던 존 오비 미켈은 17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FIVE'에 출연해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
한 패널 중 한 명이 미켈에게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만날 때 어떤 선수를 가장 조심하라고 말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미켈은 "웨인 루니다. 정말로 멋진 선수다.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신체적으로도 강하다. 루니를 상대로 공을 뺏기는 불가능하다. 루니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다. 루니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쉽지 않다. 어느 순간에는 내 뒤에 있고, 어떤 때에는 수비수 뒤로 뛰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나에게 '미켈, 넌 루니가 측면으로 나가도 그를 계속 지켜봐야 해'라고 말해줬다"면서 루니를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켈은 자발적으로 "박지성이라는 선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퍼디난드는 "무리뉴 감독과 첼시 선수들이 박지성에 대해서 언급했다는 건 놀랍다"며 반응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첼시는 전 세계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의 힘을 바탕으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 판돈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이어 미켈은 "박지성은 우리가 계속해서 지켜봐야 했던 또 다른 선수다. 모두가 알 듯이 박지성은 볼이 없어도 계속 뛰어다닌다"며 극찬을 남겼다.
동료였던 박지성 칭찬에 흥분한 퍼디난드는 "만약 내가 코치라면 박지성의 비디오를 모든 측면 선수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박지성이 볼이 오기 전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공을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공간으로 공을 투입시키는 방법까지에 대해서 말이다. 박지성은 내가 본 최고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가진 선수다"면서 칭찬을 시작했다.
퍼디난드는 더불어 "박지성의 타이밍, 축구지능 그리고 강렬함과 속도는 말이 되지 않았다. 누군가는 박지성의 플레이를 보지 못한다. 하지만 박지성은 움직임으로 상대하는 모든 팀에게 문제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미켈도 "그러한 점이 박지성이 맨유에서 빅경기 플레이어였던 이유다.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박지성이 나왔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는 박지성이 안 나왔지만 중요한 경기에는 박지성이 있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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