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집권 야당 놀이 중…'대선 불복 예산' 철회하라"

사진=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이 18일 최근 예산 정국과 관련 "'집권 야당 놀이'에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살림과 미래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예산 정국에서도 민주당 민주당은 예산 증액과 감액을 안하무인(眼下無人), 입맛대로 일방 처리하며 권력분립의 근간마저도 뒤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과 관련된 예산은 무조건 삭감하고, 전 문재인 정권이 벌였던 사업 예산은 되살리거나 되려 증가하는 행태는 '대선 불복'일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비 지원 적절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재명표 예산의 대표격인 지역화폐 예산을 두배 증액한 7530억으로 단독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나라 살림을 결정짓는 예산은 민주당 입맛대로가 아니고, 대한민국 현재와 미래를 담아 신중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다수 의석수를 믿고 '몽니 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들의 매서운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선 불복 예산'을 당장 철회하길 거듭 촉구한다"며 "국민이 잠시 위임한 권력을 민주당의 사적 이익과 정쟁으로 사적 남용하는 행태를 멈추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하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