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극찬, "박지성이 헛다리를 쓰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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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옛 동료 박지성을 다시 한 번 극찬했다.
퍼디난드가 미켈에게 "맨유를 상대하던 당시 까다로운 선수가 누구였나?"라고 묻는 질문에 우리의 영원한 주장 박지성의 이름이 나왔다.
퍼디난드는 이 대답에 "(나야 박지성을 고평가하는데) 당시 너와 첼시 선수들,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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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리오 퍼디난드가 옛 동료 박지성을 다시 한 번 극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센터백이었던 퍼디난드다. 퍼디난드는 17일 자신의 SNS 채널인 'FIVE'에 옛 첼시 FC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을 초빙했다.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 맨유와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왕좌를 두고 다투는 팀들이었다.
퍼디난드가 미켈에게 "맨유를 상대하던 당시 까다로운 선수가 누구였나?"라고 묻는 질문에 우리의 영원한 주장 박지성의 이름이 나왔다.
미켈은 "웨인 루니도 있지만, 우리는 박지성의 이름을 언급해야 한다. (그의 이름이 있었다.) 절대 지치지 않는 선수였다. 공을 가진 순간이나, 가지지 않은 순간 모두 달렸다. 때문에 항상 우리 입장에서는 그를 주시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이 대답에 "(나야 박지성을 고평가하는데) 당시 너와 첼시 선수들,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켈이 한 말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말이었다. 내가 현재 감독이라면 모든 측면 선수들에게 박지성의 영상을 보게 할 것이다. 공이 당도하기 전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또 공이 당도했을 때 어떻게 컨트롤 하는지 혹은 공간으로 차 놓는지 봐야 한다. 오프더볼 움직임이 최고였고, 타이밍, 지능, 속도, 압박 면에서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라고 극찬을 전했다.
퍼디난드는 "평범하게 축구를 보는 사람들은 박지성의 그런 장점들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는 헛다리를 짚거나, 발바닥 개인기를 쓰는 선수가 아니니까. 하지만 그는 자신의 움직임을 통해 상대에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얘기했다.
미켈은 "그것이 박지성이 매 중요한 경기에 나선 이유라고 본다. 작은 경기 모두를 뛴 것은 아니지만 빅경기에는 항상 박지성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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