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국제 제재 회피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점점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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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시작 이후 북한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역사적으로 북한을 무시했던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38 노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지속되면서 북한과의 파트너십을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유용한 균형추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군수품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북한에 최신 군사 관련 기술들을 제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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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긴장속 美영향력 맞설 균형추로 인식
北 군수품 제공에 첨단 군사기술 제공 화답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시작 이후 북한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역사적으로 북한을 무시했던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38 노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 노스는 새뮤얼 라마니의 '러시아와 북한 : 강화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기사에서 '러시아는 이제 북한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전쟁물자 확보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영향력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 전략적으로 가치있는 파트너이자 중국과의 동맹 강화를 돕는 보조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지속되면서 북한과의 파트너십을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유용한 균형추로 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평론가 이고르 코로첸코는 러시아 군정보기관 GRU의 이고르 코스튜코프 국장의 발언을 빌어 러시아와 중국, 북한의 3각 축이 오커스(AUKS, 보 3자 협의체)에 대응하는 균형추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군수품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북한에 최신 군사 관련 기술들을 제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핵 기술, 우주 발사 능력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 가능성을 우려했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러시아가 핵분열성 물질 저장 시설에서 최대 1000㎏의 핵분열 물질을 북한에 공급하는 것으로, 그럴 경우 북한은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주 위성 영역에서 첨단 기술을 북한에 제공하는 것이다.
러시아와 북한 관계는 전략적 깊이를 점점 더해 가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 모두 서방의 제재로부터 벗어날 전망이 희미한 가운데 제재 회피에 도움이 될 양국 간 파트너십은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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