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중전 4만 티켓 매진… 태국 이기고 흥분한 중국 축구팬들, 한국전 승리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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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클린스만이 중국 선수뿐만 아니라 4만 중국 홈팬들과도 대결해야 한다.
태국전 승리에 도취된 중국 축구팬들이 한국전 티켓을 매진시켰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최악의 성과를 내며 비판받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었음을 떠올리면 팬들의 환영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최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기대치가 바닥을 쳤었지만, 지난 태국전 승리를 보약삼아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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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팀 클린스만이 중국 선수뿐만 아니라 4만 중국 홈팬들과도 대결해야 한다. 태국전 승리에 도취된 중국 축구팬들이 한국전 티켓을 매진시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1일 밤 9시(한국 시각) 선전 유니버시티 스포츠 파크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2라운드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16일 밤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C그룹 1라운드에서 싱가포르에 5-0으로 완승하며 '축구 레슨'을 펼친 팀 클린스만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드높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될 두 번째 상대의 중국의 분위기도 만만찮다.
중국은 지난 16일 밤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C그룹 1라운드 태국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먼저 실점하며 끌려가다 모처럼 저력을 뽐내며 적진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태국전 킥오프 전만 해도 중국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도리어 태국이 이번에 중국을 이길 수 있다며 단단히 벼르고 나온 상황이었고, 중국은 경기 내외적인 이슈 때문에 정상적인 승부를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중국이 악재를 딛고 승리하자 중국 팬들이 반색했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중국 축구팬 200여 명이 선전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선수단을 환영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최악의 성과를 내며 비판받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었음을 떠올리면 팬들의 환영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의하면 그 열기가 이번 한국전에 그대로 이어지는 듯하다. <체단주보>는 "한국전 티켓 발매를 개시한지 하루 만에 4만 장 전석 매진됐다. 중국축구협회도 각 계로부터 티켓 요청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이 지난 16일 태국을 이기기 전까지 선수나 스태프에게 한중전 티켓을 요청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라고 보도한 대목이다. 그만큼 최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기대치가 바닥을 쳤었지만, 지난 태국전 승리를 보약삼아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중국 팬들이 모처럼의 승리 덕에 크게 흥분한 분위기다. 팀 클린스만이 또 한 번 압도적 실력 차를 뽐내며 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지 주목된다. 물론 승리만큼이나 부상 없이 무사히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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