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X’ 이러다 ‘X’ 되겠네…광고주 줄줄이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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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X(옛 트위터)에 대한 광고를 모두 중단하기로 17일(현지시각) 결정했다.
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반유대주의 지지 발언을 한 뒤 일어난 일이다.
머스크가 처음으로 트위터를 인수하고 다양한 테스를 했을 당시에도, 애플은 트위터 광고를 일시적으로 삭감했다.
이후 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애플 본사를 방문해 팀 쿡 애플 CEO와 만났고 이후 애플은 트위터 광고를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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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애플·IBM 등 이탈
이날 CNBC와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대한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15일 일론 머스크는 “유대인 커뮤니티가 백인에 대한 대립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유대주의 트윗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실제로 진실을 말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가 처음으로 트위터를 인수하고 다양한 테스를 했을 당시에도, 애플은 트위터 광고를 일시적으로 삭감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애플이 미디어의 자유를 증오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후 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애플 본사를 방문해 팀 쿡 애플 CEO와 만났고 이후 애플은 트위터 광고를 재개한 바 있다. 또 팀 쿡은 존 디커슨(John Dickerson)과 인터뷰를 통해 “트위터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곳이 토론의 장으로, 마을 광장으로 존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발언했다.
일론 머스크 발언으로 광고를 끊은 것은 애플뿐 아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이어 디즈니,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NBC유니버설과 모회사 컴캐스트, 라이온스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등이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또 전날에는 IBM이 중단했다. 이는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지지 탓이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머스크의 트윗을 지목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나 스피난트 EU 집행위 부대변인은 산하 총국에 보낸 문건에서 “EU 집행위의 명예 훼손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광고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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