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만난 한일 정상..."한일 협력,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

박지윤 기자 2023. 11. 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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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간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를 마친 뒤 좌담회 안내 인쇄물에 기념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 시간 17일 이틀 연속 회동하며 각별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전날 올해 7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좌담회와 한일 스타트업 간담회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있다며 가까운 관계를 부각했습니다.

좌담회에서 먼저 인사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저에게 오늘이 빅데이(big-day)"라며 "올해 초까지 일한 관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윤 대통령과 나란히 이야기하니 감회가 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윤 대통령과 제가 함께 양국 셔틀 외교 재개를 결단해 양국 관계를 크게 변화시켰다"며 "(올해 8월 한미일 3국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회담은) 3국이 새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저와 가장 가까운 기시다 총리님과 혁신의 산실인 스탠퍼드 교정을 함께 방문해 매우 기쁘다"며 "우리 3국이 확고한 연대·의지로 열어갈 새 시대에 여러분은 그 결실을 누리고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기시다 총리님은 한일 간 협력의 지평을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을 핵심 신흥 기술과 공급망 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체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도 양국 정상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경쟁력이 우수한 만큼 양국의 연대와 협력이 확대되면 훌륭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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