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부상 복귀대회서 천위페이에 패해 동메달

양승남 기자 2023. 11.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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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전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상대로 단식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항저우 l 문재원 기자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강력한 라이벌 중국 천위페이에게 아쉽게 패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천위페이(세계 3위)에게 1-2(18-21 22-20 8-21)로 패했다.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와 경기 중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39일간의 재활과 휴식의 시간을 보내다 지난 15일 대회 32강전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3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왔으나 천위페이에게 가로막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세트를 패한 안세영은 2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따냈으나 체력이 부친 듯 3세트에서 큰 점수 차로 졌다. 부상 복귀 대회에서 체력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한 듯 보였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부상 투혼을 펼치며 2-1로 꺾었으나 42일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선 아쉽게 패했다. 통산 상대 전적은 천위페이가 11승 7패로 앞선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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