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포스테코글루 아래서 뛸 수 없다"...토트넘에서의 시간은 끝이 났다

최병진 기자 2023. 11. 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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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게티이미지코리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전해졌다.

호이비에르는 2018-19시즌에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했다. 엄청난 활동량과 투쟁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이끈 호이비에르는 2020-21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를 투자했다.

호이비에르는 이적 후 곧바로 토트넘 중원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당 시즌에 중도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중원의 밸런스를 위해 호이비에르를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호이비에르도 수비적인 영향력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면서 축구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표방했고 중원에서도 수비적인 능력보다는 볼 운반과 공격적인 패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게티이미지코리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게티이미지코리아

자연스레 호이비에르는 주전에서 밀렸고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호이비에르는 리그 11경기 출전 중 선발 2회에 그쳤고 리그컵에서 한 차례 스타팅으로 나섰다. 이전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줄어든 출전 시간이다.

호이비에르의 상황을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도 우려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허튼은 “호이비에르에게는 정말 어려운 시즌이다. 그는 기회를 잡고 싶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는 어려운 일이다. 지금의 토트넘과 호이비에르의 스타일은 맞지 않다”고 전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게티이미지코리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게티이미지코리아

호이비에르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호이비에르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도 호이비에르 매각을 통해 이적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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