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대역전승 연출한 '말레이 히딩크' 김판곤 감독,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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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선 말레이시아> 는 하미딘 모흐드 아민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향후 2년 더 계약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지난 2022년 초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1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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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선 말레이시아>는 하미딘 모흐드 아민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향후 2년 더 계약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민 회장은 "김 감독은 정말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사람이다. 이게 바로 말레이시아가 김 감독과 함께 특별한 일을 하길 바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초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1월까지였다. 외부에서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가 그의 계약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회장이 직접 재계약 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더 선 말레이시아>는 김 감독이 2025년 말까지 2년 더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감독을 향한 현지 팬과 매체들의 절대적 지지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지난 16일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라운드 키르키스스탄에 4-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1-3으로 끌려가던 경기였으나 후반 중반부터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이를 뒤집어 현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더군다나 말레이시아는 FIFA 랭킹 137위다. 참고로 키르키스스탄의 FIFA 랭킹은 97위, 무려 40계단 위 팀을 격전 끝에 잡아내는 저력을 뽐냈다. 재계약 소식이 이 경기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승리가 굉장한 영향을 끼친 듯하다.
한편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 선수단과 더불어 오는 21일 저녁 8시 타이페이 스타디움에서 2차 예선 2라운드 대만전을 치른다. 오만에 골득실에서 뒤져 D그룹 2위에 랭크된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만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예선 및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데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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