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이슈 끌려가는’ 민주당, 총선 전략 부재? 이것도 전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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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총선 전략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이 존재한다.
한병도 "與, 최근 이슈 떴다방 정치쇼"다만 당의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병도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언뜻 보면 여당이 한 2주 정도 이슈몰이를 한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며 "(김포 서울 편입은)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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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어떤 정책으로 이슈를 이끌어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 먼저 주장해 오던 ‘의대정원 확대’, 대선 공약이었던 공매도 금지를 국민의힘이 다시 띄우면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전략이 뭔지 모르겠다”며 “전략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고 최선의 대책을 찾는 것이지, 최선의 경우를 가정하고 최악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한 의원은 “최근 나온 민생 이슈들은 떴다방 정치쇼에 불과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슈몰이를 한 것 같지만 내용을 준비하지 않고 실천을 하지 못해 반드시 역풍이 불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 지도부 소속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김포 서울편입을 발표했을 때, 의원들이 ‘이러다 수도권 뺏긴다’ 난리인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대하고 있다. 준비가 안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꺼내기에는 준비도 안 돼 있는 너무 이른 이슈”였다며 “지금 저 이슈들을 띄워봤자 의대정원 확대처럼 금방 또 이야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총선용 정책을 내봤자 내년 4월 가까워지면 국민들에게 다 잊혀진다”며 “우리는 총선용 이슈는 차곡차곡 쌓아서 나중에 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책의 주도권을 뺏겼다는 부분도 일부 시인했다. 다른 지도부 소속 관계자는 “사실 공매도 금지도 그렇고, 의대정원 확대도 그렇고 다 우리 대선 때 공약”이라며 “그걸 (국민의힘이) 다 가져가서 들고나오는 거다. 우리가 간과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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