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김재윤·양석환…프로야구 FA 19명 공시

LG 서건창, 올해도 FA 신청 안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LG 선발 임찬규가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3.11.10.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번 겨울 19명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4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4명 중FA 승인 선수 19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9명, 재자격 선수는 6명이다.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4명이다.

2024년 FA 승인 선수는 LG 트윈스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오지환, KT 위즈 김재윤, 주권, SSG 랜더스 김민식, 두산 베어스 홍건희, 양석환, KIA 타이거즈 김선빈, 고종욱,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전준우,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 한화 이글스 장민재, 키움 임창민, 이지영 등 총 19명이다.

이날 공시된 2024 FA 승인 선수는 1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총 19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중 오지환은 지난 1월 원 소속팀 LG와 비FA 다년 계약으로 6년, 최대 124억원에 사인을 해 실제적으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2사 1루 LG 서건창이 박해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3.04.25. bluesoda@newsis.com

한편, LG 서건창은 올해도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2021시즌을 마친 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서건창은 부진한 성적 등을 고려해 시장에 나오지 않고 'FA 재수'를 택했다. 그러나 2022시즌에도 부상 여파 등으로 77경기 타율 0.224, 2홈런 18타점에 그쳤다.

'FA 삼수'를 택한 서건창은 올해 부상과 부진 속에 44경기 타율 0.200, 12타점에 머물렀다. 결국 이번 FA 신청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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