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中 수비 레전드 판쯔이, "34세 노장 장린펑, 한국전에 쓸 필요 없다"

김태석 기자 2023. 11. 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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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레전드 판쯔이가 한국전을 앞두고 있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장린펑을 기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축구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1990년대 중국 수비 레전드로 한국 팬들에게도 적잖이 얼굴을 알린 바 있는 판쯔이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 베테랑 장린펑의 기용을 반대하고 나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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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축구 레전드 판쯔이가 한국전을 앞두고 있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장린펑을 기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1일 저녁 9시 선전 유니비시티 스포츠 파크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2라운드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C그룹 1라운드에서 각각 싱가포르와 태국을 상대로 5-0, 2-1 승리를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이 경기는 C그룹 초반 판도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태국 원정의 부담을 딛고 모처럼 귀중한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이겨본 적이 있는 중국인 만큼 기세를 등에 업고 한국에 도전해보겠다는 자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중국 매체들은 여러 전망을 내놓고 있다. 축구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1990년대 중국 수비 레전드로 한국 팬들에게도 적잖이 얼굴을 알린 바 있는 판쯔이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 베테랑 장린펑의 기용을 반대하고 나서 시선을 모았다.

올해 34세 노장인 장린펑은 과거 광저우 헝다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한국 클럽과 숱하게 대결해 판쯔이 이상으로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선수다. 거친 플레이로도 꽤 악명이 높다.

판쯔이는 "30대 선수는 두어 번 터치라인을 오르내리면 심박수는 180까지 오르고 세 번째 스프린트를 하면 다리가 느려질 것"이라며 장린펑의 노쇠화를 지적했다. 이어 "장린펑은 손을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잡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건 어릴 때부터 가져온 나쁜 습관이다. 또한, 볼이 피치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선수들이 손을 든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자인 한국은 침착하면서도 냉정한 경기 운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린펑은 기량적으로 노쇠한데다 멘탈적으로 불안하다는 게 판쯔이의 분석이다.

한편 장린펑은 지난 태국전에서 중국의 스리백 우측 수비수로 뛰었다. 우측 윙백 류빈빈과 더불어 한국의 왼쪽 공격수를 상대해야 한다. 한국의 싱가포르전 왼쪽 공격수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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