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등판’ 째깍째깍…‘보수의 심장’서 정치적 발언 쏟아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흐름이다.
오래 전부터 예정된 행사였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지만, 정치적 상징성이 큰 장소에 한 장관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큰 관심이 쏠렸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대구 시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정치적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미 한 장관의 등판을 전제로,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 작업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 촬영 요청 쇄도에 서울행 기차 놓치기도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흐름이다.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인 한동훈'의 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18일 여권에 따르면, 전날 대구를 찾은 한 장관의 행보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다수의 여권 정치인이 출마 선언 등 정치적 행보를 시작할 때 주로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한 장관이 사실상 정치 무대에 데뷔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전날 한 장관은 대구에 설치 예정인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상황 점검차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스마일센터를 찾았다. 오래 전부터 예정된 행사였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지만, 정치적 상징성이 큰 장소에 한 장관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큰 관심이 쏠렸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대구 시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정치적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한 장관은 "평소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워서 이긴 분들이며 전쟁 폐허 이후 산업화를 진정으로 처음 시작해 다른 나라와의 산업화 경쟁에서도 이긴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총선이 국민 삶에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범죄 피해자를 잘 보호하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정책 및 이민 정책을 잘 정비하는 게 국민께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했다.
동시에 야권을 향한 날선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 장관은 '김건희 여사 가족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했다'며 이정화 검사에 대한 탄핵을 검토했던 민주당을 향해 "우선 탄핵에 대해서 민주당 자체 내에서 말 좀 맞춰야 할 것 같다.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왔다 갔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정화 검사를 아느냐"며 "탄핵이, 국민이 이름도 모르는 검사를 겁주기 위한 도구여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 수십 명이 한 장관에게 꽃다발을 들고 사인과 사진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 한 장관은 당초 당일 오후 7시에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탈 예정이었으나, 시민들과 사진 촬영이 3시간가량 이어지면서 서울행 일정을 미뤘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근 국민의힘 내에선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친윤‧중진‧지도부의 험지 출마' 압박이 이어지면서,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등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미 한 장관의 등판을 전제로,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 작업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몇 개 준거야? 500개?”…신체 노출하던 성인방송 BJ, ‘7급 공무원’이었다 - 시사저널
- “버린 건 아냐” 잠든 9살 아들 공원에 두고 간 중국인의 변명 - 시사저널
- 미성년 성매매에 마약…성관계 68차례 불법촬영 한 골프장 2세 - 시사저널
- 알고 밟는 지뢰? 김기현의 ‘인요한 딜레마’ - 시사저널
- “아빠가 성폭행” 자매 교인 세뇌해 거짓 고소시킨 남성, 檢 수사관이었다 - 시사저널
- “억울” 항변했던 尹대통령 장모, 실형 확정…내년 7월 출소 - 시사저널
- 송영길 “난 전세 사는데 10살 어린 한동훈은 타워팰리스” - 시사저널
- 집 화장실·변기만 더럽다?…의외로 ‘세균 득실’한 물건 3가지 - 시사저널
- 하루 세 번 양치질, ‘이렇게’ 하면 되레 건강 악영향 - 시사저널
- 건강차, 많이 마실수록 좋다?…물처럼 마시면 안되는 차는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