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이 결말 스포였다‥'연인' 남궁민 왜 피투성이 됐나

황소영 기자 2023. 11. 18. 13: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인'
'연인' 남궁민의 강렬했던 1회 오프닝의 진실이 밝혀진다. 이번에는 이학주도 함께한다.

오늘(18일) 최종회만 남겨두고 있는 MBC 금토극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극이다.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도 방영 내내 금토극 시청률 1위, 각종 화제성 수치 1위를 싹쓸이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견뎌낸 사람들의 사랑과 삶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이는 대사 한 줄, 장면 하나 허투루 쓰지 않은 황진영 작가의 촘촘하고도 섬세한 극본 덕분에 가능했다. '연인'이 시점을 다양하게 오가는 전개에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최종회엔 남궁민(이장현)과 문성근(장철)의 관계, 1회에 등장해 남궁민만 찾던 광인의 정체 등 풀리지 않은 몇몇 이야기가 담긴다. 그중에서도 '연인' 첫 회의 포문을 강렬하게 연 남궁민의 오프닝이 주목된다. 당시 그는 바닷가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수십의 사내들과 대적했다. 바닥에 박힌 칼을 딛고 선 채 '들리는가 꽃 소리'라고 나직하게 말하던 남궁민. 호흡 하나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표현한 그의 열연은 '연인'이 빛났던 장면이었다. 해당 신의 진실이 최종회에서 공개된다.

'연인' 제작진이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사진에는 1회 오프닝 속 모습 그대로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닷가에 있는 남궁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홀로 선 남궁민 앞에는 수십의 사내들이 칼을 들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학주(남연준)의 존재다. 이학주가 갑주를 입은 채 활을 겨눈 사내들 사이에 서 있는 것. 날카롭게 번뜩이는 눈빛, 의미심장한 눈빛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곳에 이학주가 왜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1회 오프닝은 21부작 '연인'의 스토리 전체를 아우르는 매우 중요한 장면이다. 최종회에서 남궁민이 왜 홀로 피투성이가 된 채 사내들과 대적하게 됐는지, 1회 오프닝 장면과 관련된 모든 진실이 공개된다. 한때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남궁민과 이학주가 어떤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지, 이것이 최종 결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연인' 최종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 40분 20회가 재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