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닥공’ 외친 변성환 감독 “부르키나파소전도 공격적인 축구하겠다”

강동훈 2023. 11. 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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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은 앞서 미국과 프랑스를 상대로 '닥치고 공격(닥공)'을 외치고도 1득점에 그치고 4실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부르키나파소전에서도 어김없이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변 감독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부르키나파소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앞두고 "원래 우리가 잘했던 공격적인 축구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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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변성환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은 앞서 미국과 프랑스를 상대로 ‘닥치고 공격(닥공)’을 외치고도 1득점에 그치고 4실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부르키나파소전에서도 어김없이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변 감독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부르키나파소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앞두고 “원래 우리가 잘했던 공격적인 축구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변성환호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한 상태다. 앞서 미국전(1-3 패)과 프랑스전(0-1 패)을 연달아 패하면서 E조 3위(2패·승점 0)에 머물고 있는 변성환호는 부르키나파소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거둔 후에 다른 조 3위 국가들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에 오른 12개국과 조 3위 중에서 성적이 좋은 4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다만 현재 B조 우즈베키스탄(승점 4)과 C조 이란, D조 일본(이상 승점 6)은 16강행을 확정한 터라 변성환호는 A조 인도네시아(승점 2), F조 멕시코(승점 1)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한다.

변 감독은 “우리의 승리만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아쉽다”며 “하지만 만약 16강에 갈 수 없더라도 우리는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팀인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부르키나파소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부르키나파소는 피지컬이 우수하고, 스피드도 좋고 뛰어난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며 “사전에 장점을 차단하고 우리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원래 우리가 잘했던 공격적인 축구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변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하니 감독으로서 무척 안타깝다”며 “당연히 결과도 잡고 싶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다 보여줘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고, 한국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는 “어느 경기보다도 간절함이 커야 한다. 앞선 경기보다 훨씬 더 원팀으로 뭉쳐서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르키나파소도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 단단히 마음먹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6강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팀이 그동안 어떤 축구를 준비했는지 후회 없이 보여주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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