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상승 유지’ 전셋값 ‘전국 최고’…충남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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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셋값은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대전 0.07%, 0.29%, 충남 0.04%, 0.03% 상승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0.20%→0.29%)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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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동·서구,서산·보령↑…‘전세’ 천안·계룡↑아산·홍성↓ 지역별 편차 커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11월 둘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셋값은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의 아파트 및 전세 가격은 소폭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아파트 매매가는 대전 동구·서구와 충남 서산·보령, 전세가는 대전 유성‧중구와 충남 천안·보령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충남 홍성은 매매가, 아산·홍성지역은 전세가격 하락 폭이 비교적 컸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대전 0.07%, 0.29%, 충남 0.04%, 0.03% 상승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세종(0.10%)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로 집계됐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오르며 전주(0.06%)보다 소폭 상승했다. 동‧서구(0.10%), 유성(0.07%), 대덕구(0.02%) 순으로 뛰었다. 중구(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동구는 가양·대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는 가수원·둔산동 위주로, 유성구는 원내·신성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0.20%→0.29%)됐다. 유성구(0.50%)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중구(0.30%), 동구(0.22%), 서구(0.21%), 대덕구(0.14%)가 뒤를 이었다. 유성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전민·지족동 위주로, 중구는 목·산성동 구축 위주로, 동구는 대성·용운동 위주로 상승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상승률이 소폭 확대(0.03%→0.04%)됐다. 서산시(0.30%)가 가장 많이 올랐고, 보령(0.23%), 논산시(0.09%), 천안시(0.06%) 예산군(0.05%), 계룡시(0.02%)도 상승했다. 반면 홍성군(-0.16%), 아산‧당진시(-0.07%), 공주시(-0.02%)는 하락했다.
충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낙폭이 크게 축소(0.08%→0.03%)됐다. 천안시(0.14%)가 가장 많이 뛰었고, 계룡시(0.10%), 예산군(0.06%), 보령시(0.03%), 논산시(0.02%)도 올랐다. 하지만 아산시(-0.12%), 홍성군(-0.09%), 서산시(-0.04%), 당진시(-0.02%)는 떨어졌다.
지난 13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대전의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89.1과 95.7을 기록했고, 충남은 96.2와 97.2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뜻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때문에 전셋값은 오르고 있다"고 귀뜀했다.
한편 11월 둘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2%와 0.11%, 5대 광역시는 0.01%와 0.03%, 지방은 0.02%와 0.04%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에서 상승세(-0.01%→0.10%)로 전환됐고, 전셋값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대폭 확대(0.18%→028%)됐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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