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구석구석 담았다…시민들이 만든 '보물섬' 지도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인천 앞바다에 펼쳐진 168개 섬 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곳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섬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직접 지도를 제작한 이들이 있다고 하네요.
김상연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를 손에 든 여행객들이 바다가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걸어갑니다.
발길이 닿는 곳은 어디든지 360도 촬영 카메라에 차곡차곡 저장됩니다.
이렇게 모인 실사 자료는 구글 지도로 볼 수 있는 '스트리트 뷰'에 활용됩니다.
<김가혜씨 / 인천 연수구> "구글에 올라간다는 사실만으로 되게 뿌듯하고요. 그거에 저희가 일조를 조금 했다는 것도 기분이 좋았어요."
<김태환씨 / 인천 연수구> "우리가 왔던 이 광경, 이런 숲을 다 다녀보시면서 느끼고 이 섬의 장점, 섬에 대한 기억, 치유의 섬을 느끼고 가면 좋겠어요."
인천시가 모집한 시민 참여단은 최근 승봉도와 대이작도 등 섬 4곳을 찾았습니다.
차로 갈 수 없는 산책로나 오솔길을 누비며 생생한 풍경을 지도에 담았습니다.
지도를 따라 수풀 사이를 지나면 서해가 훤히 보이는 숨은 장소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세웅 / 인천시 도시브랜드담당관> "모바일 지도가 잘 돼 있는 도시에 비해 섬에는 정보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지도를 만드는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베일에 싸인 섬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여행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10월 중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개 섬을 합쳐 벌써 4만3천뷰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시는 다른 섬에도 시민 참여단을 보내 지도 제작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상연입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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