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선거, 야권 단일화 '삐걱'…오차범위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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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주리룬 국민당 주석(대표 격), 허우유이 국민당 총통 후보, 마잉주 전 총통, 커원저 민중당 총통 후보.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내년 1월 치러질 타이완 총통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당의 총통 후보 단일화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18일 보도했습니다.
제1야당 국민당과 총통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제2야당 민중당은 이날 "여론조사 오차범위 인정에 대한 양당의 인식이 다르다"며 결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민중당 커원저 후보 캠프의 우이쉬안 대변인은 "어제(17일) 밤 여론조사 전문가 사이에서 오차범위 인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민당이 주장하는 오차범위와 민중당의 주장이 달라 합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통신사는 국민당 측은 오차범위를 ±3%포인트로 보지만, 민중당은 ±1.5%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당과 민중당은 지난 15일 총통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으며, 지난 7∼17일 실시된 각계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민중당 커원저 후보 가운데 총통 후보와 부총통 후보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마잉주 전 총통과 국민당·민중당이 각각 추천한 전문가 3명은 전날 마잉주재단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검토했고, 회의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고 중앙통신사는 전했습니다.
양당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총통 후보와 부총통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간 타이완 매체들은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제기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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