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행정시스템 장애, 재난에 버금가는 초유의 사태"

세종=김훈남 기자, 이태성 기자 2023. 11. 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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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국 행정전산망 마비사태 복구 현장을 찾아 "시도·새올 행정 시스템 장애는 재난에 버금가는 초유의 사태라는 인식을 갖고 엄중하게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전산망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행정전산망 복구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열고 이번 '셧다운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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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정부 전산망 마비사태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국 행정전산망 마비사태 복구 현장을 찾아 "시도·새올 행정 시스템 장애는 재난에 버금가는 초유의 사태라는 인식을 갖고 엄중하게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전산망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도 상황을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며 "국민께 불편함을 끼쳐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조속하게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중요한 것은 재발방지"라며 "엄중한 상황 인식하에 각별한 각오로 (복구 및 원인분석 작업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행정전산망 복구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열고 이번 '셧다운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한 총리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어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련 민간전문가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에서는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각오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신속한 복구와 원인 파악과 함께 이번 전산망 장애에 따른 대중서비스의 문제에 대해 추가로 조치할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 시·도 및 시·군·구는 시스템 정상화까지 수기 민원 접수 체계를 지속 운영해주시고 관련 공무원의 비상근무 체계도 유지해달라"며 '시스템 소급 입력 방법 등을 통해 행정 서류 미발급으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특히, 국세청, 관세청, 행안부 등 세금 납부 관련 기관은 납부 계약을 시스템 정상화 이후로 연장토록 협조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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