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감독님 2년 더 같이 가시죠'...레알, 'UCL 4회 우승' 명장과 계약 연장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64) 감독과의 재계약을 준비한다.
스페인 ‘레레보’는 17일(한국시간)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이미 안첼로티와 계속해서 함께 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AC밀란(이탈리아)을 시작으로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등 여러 빅클럽을 거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1년 6월에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14시즌에도 두 시즌 동안 레알을 이끈 기억이 있다. 6년 만에 마드리드로 돌아온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안첼로티 감독은 복귀 첫 시즌 만에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더블을 달성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4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손에 쥐며 ‘UCL 최다 우승 감독’ 타이틀까지 얻어냈다.
지난 시즌에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올시즌은 초신성 주드 벨링엄을 앞세워 다시 트로피를 되찾아 온다는 각오다. 레알은 현재 승점 32점(10승 2무 1패)으로 지로나(승점 34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내년 여름에는 자유의 몸이 된다. 이런 상화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안첼로티 감독을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 또한 “브라질 대표팀이 나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레알과의 계약이 우선”이라며 브라질 감독 부임설을 일축했다.
페레즈 회장도 안첼로티 감독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매체는 “페레즈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은 여전히 레알에게 필요한 인물이라고 믿고 있다. 재계약은 2년 연장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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