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받쳐줄 '클린업 듀오'의 부재…2경기 동안 1안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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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한화 이글스)은 17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서 일본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일본 포수 사카쿠라 쇼고는 4회 2사 1루와 6회 2사 2루에서 노시환의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방문해 선발투수 스미다 지히로와 전략을 논의했다.
문현빈은 노시환이 안타를 때린 4회 2사 1, 2루에서 땅볼로 돌아섰고 윤동희는 6회 1사 1루에서 진루타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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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17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서 일본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일본 포수 사카쿠라 쇼고는 4회 2사 1루와 6회 2사 2루에서 노시환의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방문해 선발투수 스미다 지히로와 전략을 논의했다.
2023시즌 KBO리그 홈런(31개)과 타점(101개) 1위를 기록한 4번 타자 노시환을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결과는 일본 배터리의 판정승이었다.
노시환은 4회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가 없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6회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노시환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노시환을 향한 경계를 분산시켜줄 '클린업 트리오' 멤버들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기는 순간들이었다.
3번 타자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와 5번 타자 문현빈(한화)은 이날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문현빈은 노시환이 안타를 때린 4회 2사 1, 2루에서 땅볼로 돌아섰고 윤동희는 6회 1사 1루에서 진루타로 만족해야 했다.
16일 호주전에서는 노시환이 5타수 3안타로 활약하는 동안 윤동희는 4타수 무안타, 문현빈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일본의 3번 타자 모리시타 쇼타는 대만과 한국을 상대하는 동안 7타수 4안타를 쳤고 마키 슈고와 사토 데루아키가 나란히 8타수 2안타를 쳤다.
결국 한국은 팀 전체 안타도 5개에 그치며 일본(9안타)에 1-2로 패했다.
문현빈과 윤동희는 노시환과 달리 소속 팀에서 대부분 테이블 세터나 하위타선을 맡기 때문에 중심타선이 덜 익숙한 측면도 있다.
장타가 있는 강백호(kt wiz)와 문보경(LG 트윈스)은 각각 부상과 한국시리즈 출전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한국(1승 1패)은 18일 예선 최종전에서 대만(1승 1패)을 꺾어야만 결승전에 올라 일본(2승)에 설욕할 기회를 잡는다.
대만의 투수력이 강하기 때문에 문현빈과 윤동희의 활약이 긴요해진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전날 일본전을 마치고 "국제 대회에서는 아무래도 처음 보는 투수가 많으니까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며 "대만전에서는 투수를 잘 분석해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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