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대규모 강제 북송 탈북민 600명… 북송은 곧 죽음, 중국에서 탈북민으로 살아남는 방법은?

2023. 11. 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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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9()에 방송되는 채널‘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이하 ‘이만갑’)에서는 최악의 인권 유린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알아본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끝나고 하루 뒤인 지난 10 9, ·중 국경 지역에 수감돼 있던 탈북민 600여 명이 중국에 의해 강제 북송됐다. 600여 명이라는 전례 없는 엄청난 인원이 북송됐다는 사실에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는데. 이날 이만갑에는 이번 강제 북송 탈북민 600여 명에 본인의 친구가 포함되어 있다는 출연자가 나와 당시의 처참한 사연을 밝힌다. 탈북민들 사이에서 북송은 곧 죽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려운 존재인 북송! 언제 북송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중국에 숨어있는 탈북민들을 옥죄인다는데. 이들은 사이렌 소리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킬 정도였을 뿐 아니라, 중국 공안을 피해 언제든 도망갈 수 있도록 창문 옆에 신발을 두고 살았을 정도였다고. 오는 방송에서는 숨죽인 채 피 말리는 삶을 살아야만 했던 탈북민들의 지옥 같은 중국에서의 삶이 공개되며 듣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했다는 후문이다.

북송을 피하려는 탈북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중국의 북송. 하지만 그렇게 북한으로 이송된 탈북민들을 기다리는 건 인간 이하의 삶뿐이다. 탈북민들은 북한에 도착하자마자 지옥 같은 보위부 조사를 받는다는데. 조사 전, 나체로 수치스러운 신체검사를 받아야 할 뿐 아니라 좁은 감옥에 앉아 인간의 기본 욕구인 생리현상조차 통제받는다. 또 조사가 시작되면 탈북 경위에 대해 진술서를 쓰도록 지시하는데, 북한에서 나온 순간부터 북송당할 때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해 빠짐없이 쓰게 한다고. 심지어 같은 내용의 진술서를 무려 10번 이상 반복해 쓰게 한 뒤, 토씨 하나라도 다를 경우 거짓말이라고 판단해 누명을 씌우며 잔인한 고문을 하기 시작한다는데. 최악의 인권 유린 현장이라 불리는 보위부 조사 내 참상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끔찍한 보위부 조사에서 살아남았다면 강제노동 후, 탈북민들은 북한 사회로 돌아가게 된다는데. 하지만, 평생 반역자로 낙인찍혀 숨 막히는 감시는 물론, 주민들의 멸시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심지어 연좌제로 가족들까지 억압받으며 살아야 한다. 게다가 대부분 북송된 탈북민들은 중국에 가족들이 남아있는 상황이기에 다시 재탈북을 결심할 수밖에 없다는데. 이날 이만갑에서는 북송으로 생이별한 젖먹이 자식을 찾기 위해 재탈북할 수밖에 없었던 한 출연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그의 사연에 출연자 모두의 마음을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차게 했다는 후문이다. , 탈북민들은 목숨을 건 재탈북 후에도 끊임없이 북송 위험에 시달려야 한다는데. 강제 북송 위기에 노출된 탈북민들을 도울 방법은 없을지, 이번 이만갑에서 함께 고민해 볼 예정이다.

최악의 인권 유린! 강제 북송의 처참한 실상에 대한 이야기는 11 19일 일요일 밤 10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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