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구미 병원 화재…96명 대피, 14명 연기 마셔

윤두열 기자 2023. 11. 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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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오전 경북 구미의 한 병원에서 불이났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4명이 연기를 마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화재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불이 난 병원이 보이실 텐데요. 건물 전체가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이곳에는 화재 당시 환자 등 96명이 있었는데요.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들 가운데 38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의 이유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부 환자들이 남아 있을 것도 감안하고 4차례 수색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안에 있는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정말 아찔했던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불은 어떻게 나게 된 건가요?

[기자]

네, 불은 오전 8시 10분쯤에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약 1시간 만에 큰 불은 끈 것으로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현재는 남은 불을 진화하고 있는데요.

당국은 건물 밖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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