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변성환호, 일단 무조건 이겨야 16강 '경우의 수' 가능성 생긴다

금윤호 기자 2023. 11. 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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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1패 뒤 무조건 이겨야 했던 최종전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16강 진출했던 형님들에 이어 U-17 월드컵에 출전 중인 아우들도 무조건 승리한 뒤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남자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2023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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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1패 뒤 무조건 이겨야 했던 최종전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16강 진출했던 형님들에 이어 U-17 월드컵에 출전 중인 아우들도 무조건 승리한 뒤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남자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2023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총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2일 열린 미국과의 U-17 월드컵 첫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모니를 펼치는 김명준(9번) 사진=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시작 후 미국, 프랑스에 연달아 져 2연패를 안은 한국은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 2위 수성은 놓쳤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다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다른 조 상황까지 봐야한다.

이미 C조 이란과 D조 일본(이상 승점 6)이 높은 성적으로 조 3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 3위를 달리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승점 4) 역시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한 만큼 사실상 남은건 단 한 자리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변성환 감독은 "부르키나파소는 피지컬이 우수하고 스피드도 좋고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라고 경계하는 하면서도 "사전에 장점을 차단하고 우리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원래 우리가 잘했던 공격축구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변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만하다고 생각하니 무척 안타깝다"며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다 보여줘서 한국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걸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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