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과 협력" 약속했는데… 오픈AI 올트먼 갑작스런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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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로 전 세계에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해임됐다.
이처럼 그동안 오픈AI와 깊은 협력 관계를 맺어 온 MS는 올트먼의 해임 소식에 의외로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오픈AI의 새 CEO란 이날 이사회에 의해 올트먼을 대신할 임시 CEO로 선정된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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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그동안 좋았다"… 향후 계획은 언급 안 해
올트먼과 더불어 오픈AI 이사회 의장인 그레그 브록먼도 그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지난 6일에는 오픈AI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 ‘GPT-4 터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픈AI 이사회의 결정이 내려진 직후 올트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픈AI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회고했다.
올트먼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국내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그는 지난 6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내 스타트업, 정보기술(IT), 블록체인 업계 등과 대화를 나눴다. 당시 올트먼은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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