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APEC '골든게이트 선언' 채택…"다자간 무역체제 중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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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7일(현지시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일부 회원국의 경우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아니다'라며 의장 성명의 내용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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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7일(현지시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선언문은 주도적인 방식으로 아태 지역 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고, 우호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APEC 정상들은 제로 및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포괄·개방적이며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부패 범죄자들과 그들의 불법 자산에 대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회원국 대부분은 이날 의장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강력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유엔 헌장의 원칙에 기반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 등 일부 정상은 각자의 입장을 공유했다.
일부 회원국의 경우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아니다’라며 의장 성명의 내용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회의장인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세션을 끝으로 이번 정상회의를 마무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발언에서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확고하다”며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샌프란시스코 정상회의가 생산적이었다”며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에게 의사봉을 넘겼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2024년 페루에서 여러분을 맞이해 APEC이 오랜 세월 해온 일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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