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납입 CBDC 도입 땐 업무 비용 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 방식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를 도입하면 업무 비용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보험연구원이 공개한 CBDC와 보험산업에서의 활용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들은 현금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지급결제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목적으로 CBDC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BDC 도입이 오히려 보험사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 규제 정도 따라 비용 늘어날 수도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 방식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를 도입하면 업무 비용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보험연구원이 공개한 CBDC와 보험산업에서의 활용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들은 현금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지급결제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목적으로 CBDC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다.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 기술 등을 이용해 전자형태로 저장하는 점에서 암호화폐와 유사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보증해 안정성이 높고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보험산업에 CBDC를 도입하면 업무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CBDC는 전통적인 지급결제시스템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이다. 업무 비용 감소로 고객의 보험료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 처리 속도가 개선과 고객 만족도 향상도 기대된다. 이 외에도 CBDC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접근성을 제공해 금융 포용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외국에선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에 CBDC를 활용한다. 인도의 손해보험사 리라이언스(Reliance General Insurance)는 예스은행(Yes Bank)과 협력해 디지털 루피(e-Rupee)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중국의 핑안손해보험 자회사와 중국인민은행 선전지점은 디지털 위안화(e-CNY) 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선전 난산 지역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사망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CBDC 도입이 오히려 보험사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CBDC가 도입되면 새로운 규칙과 표준을 도입하게 된다. 규제 정도에 따라 보험사의 준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보험사 수익 감소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에 관한 CBDC의 영향은 보험회사가 신기술과 규제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갈릴 것"이라며 "CBDC로 어느 정도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일 오후 5시 25분 현재 환율 1407.5원… 6.5원↑
- 국민 절반 "결혼 안해도 된다"…안 하는 이유 1위는?
- LX세미콘, 임원인사 단행…"미래 준비 강화"
- [인사] LX세미콘
- LX인터내셔널, 임원인사 실시...전무·상무 1명씩 승진
- 반도체는 52시간 예외?..."경쟁력 강화" vs "개도국 마인드"
- 동덕에 이어 성신여대도…"남자 학생 선발 반대한다"
- 김희정·강선영 의원, 독일 장학생과 '안보 정세' 정책 간담회
- '시선 관리하기' 'SNS 하지 않기'…여고생 가스라이팅·장기파열시킨 20대
- 에이스침대 영업이익 고꾸라졌다…3Q 전년比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