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지금은 죽어도 공백 못 메운다…출신 선수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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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의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다.
토트넘이 지금 있는 선수들로 메디슨과 반 더 벤의 공백을 채우기엔 그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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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의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다.
메디슨과 반 더 벤은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들 모두 전반전에 쓰러졌다. 메디슨은 발목 부상, 반 더 벤은 햄스트링 부상이다. 초기에는 두 선수가 올해 안에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돌기도 했으나, 결국 추가 검진 이후 메디슨과 반 더 벤 모두 내년이 되어야 복귀할 예정이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
두 선수의 공백은 곧바로 느껴졌다. 토트넘은 이어진 울버햄튼전에서 전반전 초반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해 후반전 내리 실점을 허용,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연결하며 메디슨의 빈자리를 최대한 메우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반 더 벤과 퇴장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신 출전한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는 불안정했다.
앞으로도 토트넘이 두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만난다. 연패로 인해 처진 분위기를 다시 살리지 못한다면 더 큰 좌절을 겪을 수도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앨런 허튼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토트넘이 지금 있는 선수들로 메디슨과 반 더 벤의 공백을 채우기엔 그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만큼 메디슨과 반 더 벤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전력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했다.
허튼은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반 더 벤을 대체하기 위해 데이비스와 다이어를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난 이 두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메디슨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어렵다. 내 생각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더 높은 위치에서 뛰어야 할 것 같다. 토트넘 팬들은 벤탄쿠르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믿는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허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두어 번의 이적시장이 필요하다. 이적시장을 통해 스쿼드 깊이를 더 깊게 만들 수 있다. 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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