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부상 복귀전 우승 실패…숙적 천위페이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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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전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숙적 천위페이(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3 일본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에 게임 스코어 1-2(18-21 22-20 8-21)로 졌다.
지난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땄던 안세영은 이번에는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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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전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숙적 천위페이(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3 일본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에 게임 스코어 1-2(18-21 22-20 8-21)로 졌다.
첫 게임을 3점 차로 내준 안세영은 2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에서 초반부터 끌려간 안세영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지난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땄던 안세영은 이번에는 덜미를 잡혔다. 상대 전적은 7승11패가 됐다. 지난 7월부터 이어온 천위페이 상대 3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무릎 부상 여파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오른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1개월여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회복에 힘썼지만 경기 감각과 체력이 떨어졌고 그 여파가 이번 천위페이와 맞대결에서 영향을 미쳤다.
이날 4강전 이전에도 안세영은 하위 랭커들과 대결에서 일시적으로 주도권을 내주는 등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리닝 차이나 마스터스 대회와 다음달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를 부상 이전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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