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1번가 매각 협상 중단...아마존 등 새로운 후보 거론

유진희 2023. 11. 18. 1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스퀘어(402340)와 11번가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던 싱가포르 전자상거래업체 큐텐의 투자 협상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는 최근 큐텐에 협상을 중단했다.

앞서 SK스퀘어는 지난 9월부터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18.18%를 큐텐에 지분 교환 방식으로 넘기는 방안을 두고 협상해왔다.

이번 협상 결렬에 따라 SK스퀘어는 새 투자자 또는 지분 인수 희망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큐텐에 협상 결렬 통보..합의점 찾지 못해
재개 가능성 희박..새로운 투자자 물색 중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스퀘어(402340)와 11번가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던 싱가포르 전자상거래업체 큐텐의 투자 협상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11번가 로고. (사진=11번가)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는 최근 큐텐에 협상을 중단했다. 앞서 SK스퀘어는 지난 9월부터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18.18%를 큐텐에 지분 교환 방식으로 넘기는 방안을 두고 협상해왔다.

하지만 양사는 어떤 비율로 지분을 교환하느냐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다시 협상이 나설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스퀘어는 2018년 해당 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해당 지분을 넘겼다. 투자 약정상 조건은 5년 내 기업공개(IPO)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부터 IPO 시장 환경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약속한 기한(올해 9월 30일) 내 IPO가 어렵게 되자 지분 매각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협상 결렬에 따라 SK스퀘어는 새 투자자 또는 지분 인수 희망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11번가와 전략적 협력 관계에 있는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 알리바바 등이 새로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진희 (saden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