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다운, 카마빙가 비상...'선수 9명 부상' 레알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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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최대 위기에 처했다.
레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각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미 부상자가 많은 레알에서 카마빙가처럼 멀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추가적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은 최악에 가깝다.
레알은 카마빙가와 비니시우스만 잃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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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최대 위기에 처했다.
레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각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검사 결과, 우측 무릎 측면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마빙가는 불운한 부상을 입었다. 카마빙가는 레알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상태였다. 프랑스 선수들끼리 자체적인 연습 경기를 하던 도중에 우스망 뎀벨레와 강하게 충돌했고, 그 과정에서 무릎이 꺾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진은 심각하지 않았지만 자세한 검사 결과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이 발견됐다.
카마빙가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카마빙가는 레알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리그 13경기에서 모두 출전하면서 궂은일을 도맡아왔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때로는 좌측 풀백으로도 경기장에 나서서 활약했다. 이미 부상자가 많은 레알에서 카마빙가처럼 멀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추가적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은 최악에 가깝다.
카마빙가만 쓰러진 것도 아니다. 팀의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로 기자는 17일 개인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는 금일 메디컬 테스트 결과 근육 부상으로 인해 브라질 국가대표팀 캠프를 즉시 떠나게 됐다. 그는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아갈 것이다. 이번 부상은 지난 번 부상보다는 덜 심각한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맞아서 아프다. 앞으로 24시간 안에 검사를 받을 것이다. 부상이 지난번과 같은 것 같다. 아르헨티나전에 도전해 보려고 하는데 의료진이 어렵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측면을 파괴하면서 레알의 공격을 중심에서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도 공식전 13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 중이었다. 비니시우스가 결장하게 된다면 레알은 중원 지역에서 전방으로 볼을 운반해줄 만한 선수가 사라지게 된다.
레알은 카마빙가와 비니시우스만 잃은 게 아니다. 이미 주드 벨링엄, 티보 쿠르투아, 에데르 밀리탕, 오렐리앵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 아르다 귈러, 케파 아리사발라가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벨링엄과 비니시우스가 빠진 공격진의 무게감은 매우 떨어진다. 추아메니와 카마빙가가 동시에 빠지면 레알은 중원 기동성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시즌 최대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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