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겸 해설위원에는 애교, 후배한테는 군기반장…그래도 나 때문에 다 웃는거야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삼성화재의 남자부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배구 선수 출신 KBS N 해설위원인 윤봉우는 경기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고 있었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키카드, 올프독스 나고야에게 선수 생활을 했던 윤봉우 선수생활 은퇴 후 유소년 육성에 힘쓰다 지난 2022 남자부 컵대회부터 해설을 하고 있다.
윤봉우 해설 위원은 삼성화재 이상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대한항공 김규민이 코트 반대편에서 넘어오면서 후배 이상욱에게 뺨을 때리는 장난을 친 뒤 윤봉우 해설위원에게 다가가 안기며 애교를 부리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잠시 윤봉우 해설위원과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이상욱을 바라보며 다시 손을 올리며 장난을 쳤다. 이상욱은 잠시 움찔 했지만 김규민을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갔고, 김규민도 활짝 웃으며 이상욱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한 뒤 자신의 코트로 돌아가 경기 준비를 했다.
대한항공 김규민은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5득점을 올렸고, 삼성화재 이상욱은 6개의 디그를 시도해 3개를 성공 시켰다.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2)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며 1위 우리카드를 승점 1점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대한항공 3년 차 정한용이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14득점, 임동혁이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14점을 기록했지만 1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5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18일 계양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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