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2위 싸움'은 관심 밖?... 상승세 헤일리, 디샌티스는 확실히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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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나 홀로 독주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힘겹게 뒤 쫓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확실히 제치고 2위로 도약하는 등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앞서 미 CNN방송이 지난 10∼14일 뉴햄프셔주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42%)에 이어 가장 높은 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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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선두 트럼프 견제는 "역부족"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나 홀로 독주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힘겹게 뒤 쫓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확실히 제치고 2위로 도약하는 등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다.
미 워싱턴포스트(WP)와 몬머스대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건 헤일리 전 대사다. 그는 1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11%),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8%), 디샌티스 주지사(7%) 순이었다. 뉴햄프셔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초기에 대선 경선이 진행돼 '민심 풍향계'로 불린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4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 공화당 유권자 6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앞서 미 CNN방송이 지난 10∼14일 뉴햄프셔주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42%)에 이어 가장 높은 20%를 기록했다. 당시 크리스티 전 주지사(14%), 디샌티스 주지사(9%), 라마스와미(8%)가 그 뒤를 이었다.
1972년생 51세의 인도계 미국인 헤일리 전 대사는 보수 진영의 유일한 여성 후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과 같은 주 주지사 등을 지내며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
그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면서 공화당에서 '2위 싸움'은 별다른 관심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WP는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도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의 벽을 넘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현재로선 지배적이다. 헤일리 전 대사가 반트럼프 지지를 더 흡수해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너무 확고한 탓에 그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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