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교실 유해물질 발생?'…충북교육청, 학생 팩트체크대회

변우열 2023. 11.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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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개최한 '제2회 충북 청소년팩트체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진천 상신초등학교의 '진상탐험대'(팀원 형아름·이효은·김지훈·조유현)는 유해 물질·냄새 발생은 '거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진상탐험대는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는 상신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냄새 발생,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하고 모듈러 교실과 콘크리트 교실의 소음, 온도 측정 등을 통해 팩트체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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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모듈러 교실은 유해 물질, 특유의 냄새 등이 발생하고 층간소음, 단열, 지진, 화재에 취약하다는 것이 사실일까?'

충북 청소년팩체크대회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북도교육청이 개최한 '제2회 충북 청소년팩트체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진천 상신초등학교의 '진상탐험대'(팀원 형아름·이효은·김지훈·조유현)는 유해 물질·냄새 발생은 '거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소음, 단열, 지진, 화재에 취약하다는 것은 '약간의 거짓'이라고 판정했다.

진상탐험대는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는 상신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냄새 발생,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하고 모듈러 교실과 콘크리트 교실의 소음, 온도 측정 등을 통해 팩트체크에 나섰다.

건축학과 교수 등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유해물질 발생, 지진·화재 등에 따른 안정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대회에서는 '다문화 가정에 과도한 혜택이 주어진다'를 팩트체크한 충주 신명중학교의 '팩토리'(〃 이시원·한규남·최현우)와 '엡섬 솔트의 체수분 배출 효능'을 조사한 충주 미덕중학교의 '팩토스'(〃 한승훈·신수호·이승호·유승철)도 최수우상을 받았다.

이번 팩트체크대회는 지난 7월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참여해 지난 17일 열렸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해당 학교의 교사와 미디어강사 지도를 받아 프로젝트 수업 형식으로 팩트체크를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가짜 정보가 급증하고 있어 학생들이 정보를 판별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자는 취지에서 이 대회를 2년째 개최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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