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췄던 '레반동무스키' 北 한광성, 3년 만에 A매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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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탈리아 최고의 팀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를 누볐던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한광성이 3년여 만에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16일 시리아와 북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우러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한광성이 출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날 등번호 10번을 달고 북한 대표팀으로 선발 출전한 한광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전반전만 소화한 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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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때 이탈리아 최고의 팀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를 누볐던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한광성이 3년여 만에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16일 시리아와 북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우러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한광성이 출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날 등번호 10번을 달고 북한 대표팀으로 선발 출전한 한광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전반전만 소화한 채 교체됐다. 해당 경기는 시리아가 북한을 1-0으로 이겼다.
지난 2020년 8월 카타르 리그에서 뛴 뒤 국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광성은 3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광성이 A매치에 출전한 것은 2019년 11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이후 4년 만이다.
한광성은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의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프로팀 입단에도 성공한 한광성은 정식 데뷔 1주일 만에 첫 골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칼리아리에 이어 페루자 임대를 떠난 한광성은 2020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다시 한 번 세계축구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국내 축구팬들은 그에게 '인민 호날두', '레반동무스키', '함흥민' 등의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유벤투스 1군 경기 출전하지 못한 한광성은 카타르 리그 알두하일로 재이적했고, 2020년 8월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뒤 자취를 감췄다. 당시 한광성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영향으로 알두하일과 계약을 해지한 뒤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를 떠난 한광성은 이탈리아에 머물다 지난 8월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RFA는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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